국회 소통관이 고성과 몸싸움이 뒤엉킨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파 중심에 서 있는 인물, 바로 '광복은 연합국의 승리'라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입니다. <br /> <br />"매국노! 매국노! 매국노!" <br /> <br />발언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김 관장이 해명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자청한 건데, 소식을 들은 일부 독립운동가 후손과 시민단체가 찾아오면서 아찔한 충돌이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밀치고 밀리는 아비규환 속에 김 관장은 넥타이가 비뚤어진 채 겨우 회견장에 들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[서영교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여기가 어디라고 와, 어디라고!] <br /> <br />해당 발언은 맥락 없이 왜곡됐다며, 사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형석 / 독립기념관장 : 악의적으로 왜곡하여 마치 관장이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독립운동을 폄훼한 것처럼 보도하였고…. 인신공격성 발언에 '역사 내란'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습니다.] <br /> <br />회견 뒤 김 관장은 쫓기듯 뒷문으로 빠져나갔지만, 몰려든 인파에 막혀 한동안 대치가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가 넘어져 구급대원도 출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정부에서 임명한 독립기념관장이 갈등의 중심에 선 셈인데, 같은 날, 민주당이 추진하는 '공공기관 알박기 금지법'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상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과 기관장 임기를 맞추는 게 핵심인데, <br /> <br />국회 입법조사처는 OECD 국가 가운데 비슷한 규정이 있는 나라는 없고, 상당수는 임명-해임 과정에서 공기업 이사회에 독립적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알박기 금지법 속도전을 위해 패스트트랙 추진까지 검토하고 있지만, 기재위원장을 국민의힘이 맡고 있어 처리가 마냥 순탄치는 않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박정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ㅣ이상은 이승창 <br />영상편집ㅣ김희정 <br />디자인ㅣ정은옥 <br />자막뉴스ㅣ이미영 최예은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90908484553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